'나온다! 뜨거운 물 나온다아~!' 드디어 보일러 문제를 해결했다. 이렇게 기쁠수가. 이건 뭐 천국이 따로 없다. 나에게 뜨거운 물이 이렇게 귀중한지 몰랐다. 문제는 어제 드러났다. 집에와서 손을 씻으려고 뜨거운 물을 트는데 암것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어? 단수인가? 찬물을 틀어보니 콸콸콸~이거 폭포수 쏟아지듯이 잘 나온다. 이거 뭐냐 말로만 듣던 냉동 파이프인가. 혹시 무슨 문제인가 알까 싶어 주인 아저씨에게 전화했다. 해결해 달라고도 하지 않았고 그냥 무슨 일이 있는가 하고 전화했다.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들려오는 퉁명스러운 대답. 그래서 나는 주인 아저씨 말대로 기다려 봤다. 하지만 끝까지 뜨거운 물은 나오지 않았다. A/S에 전화했더니 통화량이 넘쳐 난다고 한다. 아예 온수가 안나오는 이유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