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리뷰

토네이도 걸

月光追擊者 2021. 2. 13. 23:26

영화 '토네이도 걸'의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

결론만 말하면 가벼운 코미디 영화라고 해서 받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냥 킬링 타임용 영화였다.

처음에 오쿠타 타미오의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면서 스토리가 시작되길래, 음악 관련 영화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고구마 백개는 먹은 것 같은 찌질남의 행보가 계속되며, 주연인 미즈하라 키코는 거의 뭐 키스 머신으로 나온다.

아무리 만화가 원작이라지만, 전혀 코미디스럽지 않은 게 코미디. 

원작의 제목은 ' 奥田民生になりたいボーイと出会う男すべて狂わせるガール' 

'오쿠다 타미오가 되고 싶은 보이와 만나는 남자 모두 미치게 만드는 걸.' 토네이도 걸은 만나는 남자를 태풍처럼 휘두른다 뭐 이런 의미인 거 같은데, 원작의 제목이 아주 적절하다. 그냥 보는 나도 미치게 만든다. 아마도 남녀 불문하고 보는 사람 모두가 미치지 않을까. 

영화가 그닥이었지만 그나마 반가웠던 건, '어느 가족'의 안도사쿠라와 리리 프랑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정도? 시기 상으로 이 영화가 먼저 인 것 같은데, 아마 어느 가족을 찍고 이 영화를 골랐다고 했으면 너무도 안타까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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