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한동안 재밌는 일드가 없어서 멀리하다가, 사람들 반응이 좋길래 받아서 쭈욱 정주행 했다.
사춘기 이후로 로코물을 그다지 즐겨보지 않았는데 남자주인공 성격이 나랑 비슷한 거 같아서 응원하면서 봤다.오노사토시가 연기를 하면 얼마나 할까 하고 별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이건 뭐 찌질한게 거의 메소드급 연기였다. 찌질하면서도 순수한게 매력적이라고나 할까.(어디까지나 남자주인공의 얘기다. 분명 아내는 나를 지칭하겠지만..)
그리고 상대역인 하루는 실제성격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차분한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남자주인공의 가벼움을 눌러주는 혹은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우유 같은 느낌이었다. 어쨌든 그 케미가 꽤나 조화로워서 보는내내 부담없이 즐겼던 거 같다.
남자는 초딩(혹은 유아)이고, 여자는 마치 그 유치원생을 대하는 선생님의 느낌. 이게 1화부터 10화까지 쭈욱간다. 극중에서는 35, 25의 10살 차이나는 커플인데 (실제로도 나이가 비슷하다 80년생, 91년생) 둘다 성격인지 연기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잘 어울렸거 같다.
아무쪼록 오랜만에 재밌는 일드를 본 것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둘이 결혼했으믄 좋겠다. 꽤나 뜬금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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