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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일_성산대교

月光追擊者 2010. 5. 2. 23:10

오늘은 사촌누나의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과 식사를 합쳐 1시간 넘짓을 보내기 위해 왕복 통합 8시간을 고속버스와 함께 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동생과 함께 먼저 서울로 올라왔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동생의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결혼식도 그렇고 이 녀석의 경우도 그렇고 다들 짝이 있어 만나러 간다. 왠지 모르는 꿀꿀한 기분에 집에 있을 수 없었다. 몸이 피곤했지만 어제 삼각대를 구입했기에 마침 이번에 이 녀석을 시험해보고자 야경을 찍으러 나갔다. 목표물은 반포대교과 선유도 공원 그리고 성산대교. 반포대교는 고속터미널이어서 다음으로 미루고 가까운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다. 일요일, 그리고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커플들로 가득했다.-ㅈ-;;제길. 내가 커플일 때는 몰랐는데 혼자가 되어보니 알 것 같다. 이 곳은 커플들 천지다. 솔로에겐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어찌됐든 야경을 찍고 왔다. 처음으로 삼각대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시그마 삼식이의 빛 갈라짐과 선예도는 정말 예술이다. 밤에 찍는 사진은 왠지 모르게 포근하고 차분해진다. 한낮에는 그렇게 뜨겁고 덥더니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여유롭게 불었다. 야경을 찍는 것이 이런 기분이라면 난 밤에 자주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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