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일

오늘은 선거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투표를 하러 가고 싶었지만 나의 늦잠 욕심에 10시까지 잠들었다. 아침을 대충 해결한 후 투표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날이 너무 좋았다. 평소 같았으면 아무 약속 없어도 사진기 들고 혼자라도 나갔을텐데 해야할 일이 있어서 집에 하루종일 있었다. 집에 혼자 있자니 잡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머리속이 또다시 복잡해졌다. 물론, 모두 나에 대한 고찰이다. 최근 내가 겪고 있는 슬럼프와 행동방식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들이었다. 나는 나약하다. 최근 들어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기 시작하였으며, 점점 내 인생의 구심점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몇가지 개선지침을 만들어보고 실행하려 한다. 중요한 건 결단력과 추진력. 우유부단함을 제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