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바타 3D를 보기 위해 상암cgv를 찾아갔지만 표가 없었다. 휴가도 얼마 안 남았는데 이거를 봐 말어. 고민하다가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다. 일어나게 되면 보러 가는 거고 아니면 그냥 푹 자는거지 뭐. 이런 생각으로 잠들었지만 귀신같이 나는 새벽6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전날 어머니가 만들어둔 튀김을 몇개 입에 구겨넣으며 부리나케 준비를 하고 나갔다. 가서 원하는 영화를 못 보게 되면 다른 영화나 보고 오자 생각을 하며 도착해보니 직원 조차 없다. 무인발권기로 다가가니. 럭키! 25좌석. 신용카드를 집어 넣고 발권을 한다. 으흐흐. 드디어 보는구나. 아침에 일찍 일어났으니 안에 있는 커피가게에서 에스프레소를 시켜 오랫만에 쓰고 깊은 맛을 즐기다 보니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직원들도 업무를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안경을 받아들고 영화관에 입장한다. 조조인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만원사례다. 나는 그 사이에 앉아서 안경을 쓰고 영화를 관람한다. 호호호. 것 참, 볼만하구만. 뿌듯한 마음으로 영화를 또 볼까 하다가 담을 위해 미뤄둔다. 집으로 오며 생각해본다. 나는 진정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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